天上紅蓮



모처럼 잡아본 카메라로 연지를 나서니
사진에 대한 새로운 욕심이 발동하고,
신선정기로 홍백련을 마주하니 마음이 맑아진다.
중천 양하의 흐르는 땀을 훔치고 화인더를 들여다 보니
고운 연은 간 데 없고 짜증만 가득하다.
마음속 천상홍련을 연상하며 하늘을 쳐다보는 버릇은
영락없는 세월 탓하는 노인으로 변해가는 모습이다.//
山川/우남철
2013.07.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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