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를 향한 작은 발걸음





“스님, 극락세계가 따로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스님은 “글쎄! 나도 잘 모른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너 자신을 한 번 잘 봐라. 잘 보면 마음이라는 놈이 따로 있을 것이다.
그 놈이 하루에 열두 번도 더 극락 갔다 지옥 갔다 한다. 그놈한데 물어보라” 고 하셨습니다.
“내 몸속에 마음이라는 놈이 어디 있습니까?” 또 물었습니다.
“이놈아! 지금까지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놈이 무슨 극락을 이야기 하느냐!” 고
야단을 치시기에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꿈이었습니다.
[부다를 향한 작은 발걸음]에서

회원님들 찌는 듯한 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요즘 같이 더운 날에 계절의 감각도 없고
극락갔다 지옥 갔다하며 부다흉내를 내보지만
그게 맘대로 되지않습니다. 그야말로
마음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살고있습니다.
회원님들 삼복더위 모두 슬기롭게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山川/우남철
2013.08.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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