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리 감(1)





지난 토요일, 삼베 짜는 모습을 보고자 진주 삼베 마을을 찾았다,
하지만 삼베 재배 및 삼베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이 찾았다가
낭패를 보고 겨우 삼베실을 잇는 과정만 보고 내년 봄에나 볼 수 있는 삼베 짜는 모습을
상상만 하고 파수리로 향했다.

1년전 '내년에 와서 감 따는데 도와 드리겠다'고 약속했기에 혼자라도 파수리를 찾았지만,
이미 곶감용 감은 다 따고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의 대부분은 홍시가 된체 붉게 달려 있다.

할머니들은 아직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제 내 얼굴까지 알아보시고 반갑게 맞아주었지만,
이제 막 깍아 놓은 곶감이라 사진 거리는 안될 것 같아 고목에 붉게 열려있는 홍시를 주제로
마치 매화꽃을 촬영하듯 홍시를 대상으로 사진을 만들어 보았다.//
* 정쌍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1-27 14:43)
山川/우남철
2008.11.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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