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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賀新年


 

서울 이인종 작가의 사진입니다..



눈밭에서 밤새 추위에 떨던 나무가지에는 하얀 상고대로 눈화장을 하였고,

겨울날의 아침 햇살은 따스한 장파장광으로 골골이 스미는 아침이었습니다.

 

눈이 있으면 상고대가 없고, 상고대가 있으면 붉은 햇살이 없고,

이런 삼박자가 맞는 날에는 내가 능선에 없는 고단한 산악사진가는 

내일을, 내년을 또 기약하며 나이가 먹어가나 봅니다.

 

내년 한해도 가시는 출사길 마다 꽃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불방회원님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 . . . 

정쌍환
2019.12.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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