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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언제부터 물속에 잠겨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무는 물속에서 긴 숨을 내쉬면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앙상한 가지에
봄이 오면 새싹이 나고
그렇게 또 긴 여정을 시작 하겠지만
나무는 알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숨을 내쉬고 있다는 것을





정쌍환
2022.02.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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