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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파수리




지난 '06.12월 찾은후 올 1월초에 다시 파수리를 찾았습니다만 역시 반겨주는 사람은 나이 많은 할머니들 뿐입니다.
우리 시골이 어느 곳이나 다 비슷하겠지만 이 동네 역시, 젊은 사람들은 다들 도회지로 나가고 나이 많은 노인네들만
힘든 곶감 작업을 어렵게 이어 가고 있었습니다.
한창 감을 딸 시기에는 일손이 모잘라 그대로 나무에 방치한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사진인들이
사진 찍는 목적으로만 왔다가 사진만 다 찍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는 현실이 아타까울 뿐입니다.
특히 시골 노인네들을 모델로 사진 촬영에는 시골의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과 마음을 같이 하지 못할 땐
절대 긴장을 풀지 않습니다. 올 가을에는 생각이 있는 사진인들과 감도 따주고 사진도 찍는 하루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불방사가회의 정기출사지로 다시 한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사진 역시, 할머니들에게 보내 드리기로 하고 올 가을에 다시 한번
들러 감 따는데 도와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山川/우남철
2008.01.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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